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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비싸서 잘 안가요"...위기의 영화관 / YTN

2023-06-26 79

서울에 있는 CGV 극장입니다.

극장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양지유·김규리 / 영화 관람객 : 금전적으로 부담이 많이 느껴져서 주로 헌혈해서 티켓 받아오지 않는 이상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영화관보다는 OTT 서비스 쪽이 훨씬 종류도 많고….]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뒤, 영화 극장에 일상회복은 아직 남의 얘기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관객 수는 절반으로 떨어졌고, 점점 회복세이긴 하지만, CGV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 '빅3'는 수년 동안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나빠진 재무상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CGV가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상증자 5,700억 원에 모회사 CJ의 현물출자 4,500억 원, 합치면 1조 원이 넘습니다.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당장 주가는 수일째 곤두박질쳤습니다.

문제는 영화관 사업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밀려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잃어 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정민 /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 OTT가 늘어나는 거에 따라서 극장 시장이 점점 줄어들 거는 확실하고 반면에 OTT 시장은 점점 늘어나고,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겠죠. 거기에는 대체관계와 보완관계가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진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CGV는 몰입감을 높이는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구축하겠단 구상을 내놨지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영화 관람 행태가 바뀌어 가면서 영화관 사업도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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